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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로타 바이러스 치료 / 역학

작성자: 안예모님    작성일시: 작성일2017-01-12 12:21:29    조회: 1,859회    댓글: 0

치료 

 

  특별한 항바이러스제 치료법은 없다. 설사나 구토, 발열로 인해 탈수나 전해질의 불균형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수액 보충이나 산-염기 불균형을 교정하는 등 환자 상태에 따라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역학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한다. 특정 로타바이러스 주에 의한 감염 발생은 지역에 따라 다르며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바이러스 주가 유행하는 곳도 있다. 병원소는 사람의 위장관과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사람 이외의 다른 포유류에도 발생하지만 동물의 로타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은 매우 드물고 임상적인 질병으로까지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면역저하자가 로타바이러스 배출을 장기간 지속할 수는 있겠으나 확실한 보균상태는 기술된 바 없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높은 농도로 배출된다 . 전파는 사람간의 긴밀한 접촉과 분비물로 오염된 물건(대변으로 오염된 장난감과 환경의 표면)등에 의한 대변-구강 경로로 이루어진다. 이외에 로타바이러스는 대변으로 오염된 음식, 물과 호흡기 비말 등의 다른 경로로도 전파될 것으로 추정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온대기후에서 주로 가을과 겨울에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추운 계절에 주로 발생한다. 이러한 계절성의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열대기후에서는 온대기후보다 계절성을 덜 보인다.
로타바이러스는 매우 전염성이 높아서 5세가 될 때까지 거의 모든 소아들이 감염된다. 감염된 사람은 설사가 시작되기 2일 전부터 증상 발생 10일까지도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대변에 배출한다. 로타바이러스는 면역저하자의 대변에서는 감염 30일 이후까지도 검출될 수 있다. 가족 내, 시설 내, 병원 내 그리고 어린이 보육 시설에서의 전파가 흔하다.


가. 국외


  2001년부터 전세계 59개 국가의 196개 감시 사이트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 감시사업을 시행하여 왔으며 질병 부담과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주에 대한 정보가 축적되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었으나 로타바이러스가 심한 설사의 주요 원인인 것은 일관적으로 관찰되었다. 5세 미만의 소아에서 심한 설사로 입원한 경우 로타바이러스 양성으로 진단된 경우가 중앙값 39%로 관찰되었다(국가마다 20~73%로 차이가 있음). 이는 병원에 입원한 소아들을 대상으로 한 감시사업으로서, 전세계 로타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사망은 연간 527,000명이었다.


  미국에서 1996년에서 2005년까지 검출된 바이러스의 G 또는 P형의 85% 이상이 현재 사용되는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유행하는 것은 G1-G4, G9형과 P[8]형이다. 그러나,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의 혈청형은 해마다 지역, 나라마다 다른 것이 보고되고 있다. 또한 이들 바이러스주들의 변화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효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중요하다.


나. 국내
  국내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법정 감염병은 아니다. 그러므로 로타바이러스 발생과 질병 부담을 특정 조사나 코호트 연구, 병원 퇴원자료 등으로 추정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2005년부터 전국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중심으로 관내 1, 2차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급성설사 질환 실험실 감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설사와 함께 복통 및 구토 등의 증상으로 지역 의료기관에 내원 및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장염 바이러스 4종(A형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장아데노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실 진단을 수행하여 매주 바이러스 발생정보를 질병관리본부의 병원체 실험실 감시정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1980년부터 1999년까지 20년 동안 급성 설사로 입원한 4,668명의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로타바이러스는 급성 설사 원인의 46%로 나타났다. 같은 연구에서 로타바이러스 유행시기에는 수양성 설사로 입원한 60% 이상의 환자가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초기까지의 연구들에서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6~24개월까지의 소아가 84%로 가장 많고 6개월 미만의 영아는 10%, 24개월이 지난 소아는 6%로 보고되었다. 

바이러스의 혈청형 또는 유전형의 분포는 지속적인 변화가 있다. 효소결합면역흡착검사법(ELISA)을 시행한 1987~1989년에는 G1 혈청형이 45%로 가장 많았고, 1998~1999년에는 G4 혈청형 58%, G1 혈청형 24%, G2 혈청형 13%의 순이었다. 국내에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도입되기 직전인 2005년 4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전국 8개 병원에서 수집된 1,299개의 로타바이러스 양성 검체에서 시행한 연구에서는 G1P[8]가 36%로 가장 흔하였고 G3[P8] 16%, G4P[6] 8.9%, G1P[6] 8.2% 순으로 검출되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도입되고 있던 시기인 2007~2009년에 시행된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검출된 580개의 로타바이러스 검체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G9P[8]가 33.8%, G1P[8] 30.9%, G3P[8] 12.2%의 순으로 검출되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경우로 어린이집 출석, 병원에 입원한 소아(병원 감염), 어린이집이나 병원에서 소아를 돌보는 성인이나 부모, 면역저하 상태의 소아 및 성인들이다(예, 중증복합면역결핍증, HIV 감염, 조혈모세포이식).

 

 

 

*** 질병관리본부 자료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제4판 수정판, 2013년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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