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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R풍진 개요 / 임상양상

작성자: 안예모님    작성일시: 작성일2017-01-11 14:08:52    조회: 1,613회    댓글: 0

개요 

 

  풍진은 반점 구진성 발진, 림프절염 등을 동반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전구 증상은 경미하거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신 초기의 임신부가 풍진에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풍진 바이러스(Rubella Virus) 

 

  풍진 바이러스는 Togaviridae과의 Rubivirus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로 1962년 Parkman과 Weller에 의해서 처음 분리되었다. 풍진 바이러스는 피막이 있는 바이러스로 항원형(antigenic type)은 하나이며 togavirus에 속하는 다른 바이러스와 교차반응은 없다. 자연상태에서 사람이 rubella virus의 유일한 숙주이며 알려진 동물 매개체가 없다. 풍진 바이러스는 비교적 불안정한 바이러스로서, 지질 용매(lipid solvent), trypsin, formalin, 자외선, 산(acid), 열, amantadine 등에 의해서 불활성화된다.


발병기전 

 

  풍진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면, 비인두와 인근 림프절에서 바이러스의 증식이 일어난다. 바이러스혈증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5~7일째에 일어나 바이러스가 전신으로 퍼진다. 태아의 경태반 감염은 바이러스혈증 시기에 일어난다. 바이러스는 태아 세포를 파괴시키고 세포분열을 정지시킴으로써 태아에게 해를 끼친다.


임상양상
  풍진의 잠복기는 14∼23일로 대개 16~18일이다. 

 

가. 증상
  증상은 대체로 경하며 감염자의 50% 정도는 불현성이다. 소아에서 전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며, 대개 발진이 첫 증상으로 발현된다(그림 12-1). 연장아나 성인의 경우에는 발진 발현 전 1∼5일간 미열, 권태감, 림프절 종창 및 상기도 증상의 전구 증상이 나타난다. 풍진의 발진은 홍반성
구진이며 노출 후 14~17일에 발생한다. 발진은 얼굴에서부터 시작하여 24시간 내에 전신으로 급속히 퍼진다. 발진의 지속 기간은 대부분 3일 정도로 간혹 소양감(pruritus)을 동반하며, 발진은 서로 융합하지 않고 색소 침착도 남기지 않는다. 발진은 뜨거운 물로 목욕 후 더 두드러지게 된다. 풍진의
발진은 첫 날에는 홍역, 둘째 날에는 성홍열과 비슷하며 셋째 날에는 소실된다.
림프절 종창은 발진 발현 1주 전에 시작되어 몇 주간 지속되며, 주로 귓바퀴 뒤와 목 뒤, 후두부의 림프절을 침범한다. 관절통과 관절염은 성인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합병증보다는 질병 경과의 한 부분으로 생각된다. 그 외 결막염, 고환 통증, 고환염 등이 생기며, 연구개 부위에 반점(forschheimer
spot)이 발견되지만 풍진 진단에 특징적인 소견은 아니다.


나. 합병증
  합병증은 흔하지 않으나 소아보다는 성인에서 더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관절통이나 관절염은 성인 여성 환자의 70% 가량에서 관찰되며, 주로 손가락, 손목, 무릎 부위를 침범한다. 증상은 발진과 동시에 발생하거나 발진이 생긴 직후에 나타나는데, 1개월 정도 지속되며 만성적인 경과로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 뇌염은 주로 성인 여성 환자에서 관찰되며 6,000명 당 한 명 정도로 발생하고 추정사망률은 0∼50%로 다양하다.
출혈 성향은 3,000명 당 한 명 정도로 발생하는데 주로 소아에서 관찰된다.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thrombocytopenic purpura)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 양상이다. 이는 혈소판 수치 감소와 혈관 손상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위장관 출혈 및 뇌출혈, 신장 내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수 일에서 수개월간 지속되며 대부분의 환자가 회복된다. 그 외 합병증으로 고환염, 신경염 및 매우 드물지만 오랜 시간 후에 나타나는 진행성 범뇌염(progressive panencephalitis) 등이 있다.


다. 선천성 풍진증후군
  임신부가 임신 초기에 풍진에 감염될 경우 태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경우 30∼60%에서 선천적인 기형을 초래한다(그림 12-2). 선천성 풍진증후군의 경우 태아의 모든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태아가 풍진에 감염되면 사망, 자궁 내 발육부전, 백내장, 난청, 선천성 심장질환(특히, 동맥관
개존증), 폐동맥 협착, 소두증(microcephaly), 간비종대, 전신 림프절 종창, 혈소판 감소증, 용혈성 빈혈, 간염, 황달, 뇌수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풍진 바이러스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감염 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이 되면 태아 기형의 위험이 85%로 높으나, 재태
20주 이후에 감염되면 기형이 발생할 위험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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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자료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제4판 수정판, 2013년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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