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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구균폐렴구균 개요 / 임상양상

작성자: 안예모님    작성일시: 작성일2017-01-11 08:49:18    조회: 1,342회    댓글: 0

개요


  폐렴구균(폐렴사슬알균, Streptococcus pneumoniae : Pneumococcus)왁 급성 세균 감염 질환의 원인 중 하나이다. 1881년 Pasteur에 의해서 공수병 환자의 타액에서 처음 분리되었다. 1883년에 Friedlander와 Talamon에 의해서 폐렴구균과 대엽성(lobar) 폐렴과의 연관성이 처음 기술되었으나, 그람 염색이 개발된 1884년 이전까지는 폐렴구균 폐렴이 다른 원인에 의한 폐렴과 잘 구분되지 않았다. 그 이후 폐렴구균 피막 다당(capsular polysaccharides)의 화학적 구조, 항원성의 차이, 병독성과의 연관성, 감염질환에서 피막 다당의 역할 등이 밝혀졌으며, 현재까지 혈청학적 특성에 의해 90여 가지의 혈청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


  폐렴구균은 란셋(lancet) 모양의 그람 양성 쌍구균으로, 세균의 표면에 피막이 없는 균은 질환을 일으키지 않는 반면, 피막을 가진 폐렴구균은 사람에게 질환을 일으킨다. 피막 다당은 병독성의 가장 중요한 인자이며, 항원성을 나타낸다. 피막 다당의 혈청학적 성질에 따라 현재까지 약 90여 가지의 혈청형으로 구분되며, 피막 다당은 폐렴구균 분류의 기준이 되고 역학 연구에 주로 활용된다. 피막 다당에 대한 혈청형 특이 항체가 해당 혈청형에 대한 방어력을 제공하는데, 이 항체는 보체 경로를 통해 옵소닌화와 포식작용을 활성화시켜 폐렴구균이 제거되도록 도와준다. 일부 혈청형에 대한 항체는
다른 세균 및 연관된 다른 혈청형에 교차 반응을 보여 방어력을 제공할 수 있다.
모든 혈청형이 질환을 일으킬 수 있지만, 약 10여 가지의 흔한 혈청형이 침습 폐렴구균 감염증의 원인 중 약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각 지역과 시대, 그리고 연령에 따라 흔한 혈청형에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혈청형 4, 6A, 6B, 9V, 11, 19A, 19F 및 23F가 흔하다.
소아에서의 폐렴구균 감염증은 주로 혈청형 4, 6A, 6B, 9V, 14, 18, 19F 및 23F에 의해 발생하고, 이중 혈청형 6A, 6B, 9V, 14, 19A, 19F 및 23F의 7 가지 혈청형은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폐렴구균은 증상이 없는 사람의 상기도에서 정상 집락균으로 흔히 분리된다. 비인두에서 분리되는 빈도는 연령, 환경, 상기도 감염의 여부 및 소아와의 접촉 정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성인의 5~10%, 소아의 25~50%에서 분리되며, 대부분의 소아에서 연중 어느 한 시기에는 분리된다. 비인두에서 분리되는 혈청형은 일반적으로 질병을 일으키는 혈청형과 비슷하다.

 


임상양상


  폐렴구균 질환의 주요한 임상 증후군은 폐렴, 균혈증 및 수막염이다. 보균자가 질환을 일으키게 되는 면역기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폐 질환과 같은 선행요인이 있는 경우에 더 잘 발생한다. 폐렴구균 폐렴은 침습 질환의 범주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성인에서의 폐렴구균 질환 중 가장 흔하다. 잠복기가 1~3일로 짧고,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점액 화농성 객담을 동반한 기침, 흉통, 호흡곤란, 빈호흡, 저산소증, 빈맥, 피로 및 쇠약감 등을 동반한 폐렴으로 나타난다. 폐렴구균은 성인에서 지역사회 획득 폐렴 원인의 를 차지한다 36% . 폐렴구균 폐렴의 합병증에는 농흉, 심막염, 무기폐나 폐농양 등으로 인한 기관지내 폐색 등이 있다. 특히 폐렴구균 폐렴은 홍역과 인플루엔자 후에 나타나는 흔한 세균성 합병증이다. 사망률은 5~7% 정도이고 고령에서 더욱 높다. 폐렴구균 폐렴환자의 약 25~30%에서 균혈증이 발생된다. 균혈증의 치명율은 약 20%이며, 노인환자에서 최대 60%까지 증가될 수 있다. 무비증 환자에서 균혈증이 발생되면 전격성 임상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폐렴구균에 의한 수막염의 증상, 뇌척수액 양상, 신경학적 합병증의 종류 등은 다른 세균성 수막염과 유사하며, 그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목 경직, 뇌신경 증후, 경련, 의식혼탁 등이 나타난다. 생존하더라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
기능적 또는 해부학적 무비증을 가진 자와 선천성 또는 후천성 면역결핍증, HIV 감염증, 만성신부전, 신증후군, 백혈병, 림프종, 전신적인 악성종양, 면역억제제,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전신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환, 고형 장기 이식 및 다발성 골수종 등의 면역저하자가 폐렴구균 감염증의 고위험군에 속한다. 정상면역인이라 하더라도 만성 심혈관 질환(고혈압 제외), 만성 폐질환(천식 포함), 만성 간 질환, 당뇨병, 뇌척수액 누출, 인공 와우 이식 상태, 알코올 중독 및 흡연은 폐렴구균 감염 발생 또는 이로 인한 합병증 발생의 위험을 높인다.
  폐렴구균은 소아에서 급성 중이염과 침습 세균 감염증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며 부비동염, 지역사회 획득 세균 폐렴 및 결막염의 흔한 원인이고, 안와주위 봉와직염, 심내막염, 심낭염, 골수염, 화농성 관절염 및 연조직 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b형 인플루엔자균 백신을 기본 예방접종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지역에서는 b형 인플루엔자균에 의한 침습 질환이 현저하게 감소하여, 폐렴구균이 영아 및 어린 소아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수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2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국소 감염증이 동반되지 않은 일차 균혈증이 침습 감염의 가장 흔한 형태로, 이 연령에서 발생하는 침습 폐렴구균 감염증의 약 70%를 차지한다. 균혈증을 동반한 폐렴은 2세 이하의 소아에서 침습 폐렴구균 감염증의 약 12~16%를 차지한다. 폐렴구균은 급성 중이염의 흔한 원인으로 중이액의 28~55%에서 분리된다. 생후 12개월까지 60% 이상의 소아가 적어도 1회 이상의 급성 중이염을 앓으며, 소아청소년과 외래방문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다. 급성 중이염의 합병증으로는 유양돌기염과 수막염 등이 있다.
  단백결합 백신이 도입되기 전 미국에서 5세 미만 소아에서의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 감염증의 발생 건수는 연간 17,000건으로 추정되었다. 이 중 약 13,000건이 국소 감염증이 동반되지 않은 일차 균혈증이었고, 약 700건이 수막염이었으며 매년 약 200명의 소아가 침습 감염으로 사망하였다고 보고되었다. 침습 질환은 아니지만 매년 약 5백만 건의 급성 중이염이 5세 미만 소아들에게 발생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아의 연령에 따른 침습 질환의 빈도는 생후 6~23개월의 소아에서 가장 높다. 특정한 기저 질환을 가진 소아에서는 폐렴구균 감염의 빈도 및 감염되었을 경우 심한 질환을 앓을 위험이 높다. 이러한 위험 인자에는 만성 심장 질환, 만성 폐 질환(천식 포함), 당뇨병, 뇌척수액 누출 및 인공 와우 이식 상태에 있는 정상면역 소아와 해부학적 또는 기능적 무비증 소아가 포함된다. 또 HIV 감염증, 만성 신부전과 신증후군, 면역억제제나 방사선 치료를 하는 질환, 고형 장기 이식 및 선천성 면역결핍질환을 포함하는 면역저하 소아도 심한 폐렴구균 감염증에 대한 위험이 높다.

 

 

*** 질병관리본부 자료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제4판 수정판, 2013년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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