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 장애인 시설에 거주하던 지적장애 1급 30대 A 씨. 엉덩이에는 고름을 뽑아내기 위해 20cm를 절개한 수술 자국이 선명합니다. A 씨가 진단받은 병은 균이 피부 조직과 장기에 침투하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염 부위가 빠른 속도로 확산돼 치사율이 최대 4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A 씨 보호자가 시설로부터 이 사실을 전달받은 건 이미 패혈증까지 진행돼 생명이 위독한 때였습니다. A 씨는 두 차례 이어진 수술로 현재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