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피해 리포트 <36>
학교장 “고지 의무 없다”…피해자 “학생 안전 최우선 책무 망각"
재판부 학생 피해 자세히 파악할 ‘신체감정’ 요구…원고 측 “승소 수순"
행소 2라운드…“법원, 입증책임 질병청에 넘겨 승소 자신"
“저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억울하게 사망하게 된 아들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잠들기 전 ‘안녕히 주무세요’가 마지막 인사가 됐고 건강하고 착한 제 아들을 다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아들이 어느 날 학교에서 준 백신 접종 안내문을 받고는 ‘엄마 백신 접종 안 하면 학원 갈 수 없다는데, 어떻게 해요?’ 걱정했고, 안내문대로 친구들과 같이 접종하게 됐습니다. 그 결과 중학교 2학년 개학 이틀 전인 2022년 2월 28일 이른 아침 아들의 핸드폰 알람 소리에 아들을 홀로 외롭게 보낸 것을 알게 됐습니다. 얼마나 엄마를 원망했을지, 얼마나 혼자 무서웠을지 생각하면 미칠 듯 괴롭습니다. 저는 잠을 자면 영영 깨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눈을 감습니다. 부모 잘못 만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등진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기에 매주 거리로 나와 백신 피해 유가족과 뼈아픈 아픔을 함께하며 2년여 가시밭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습니다. 백신접종도 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중학교 선생님은 아이의 죽음을 외면하면서 유족인 저에게 ‘일반적인 사망이지 않으냐’며 정신병자 취급하듯 대했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접종했고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겪은 청소년들은 지금까지도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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