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물백신 논란 속 또 새백신 도입…2회 접종 의무화
【 앵커멘트 】
저희 MBN이 보도했던 구제역 물백신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결국 새백신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효능이 떨어지는 기존 백신은 2회 접종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프랑스산 새백신을 공급했는데 이게 일명 물백신이었습니다."
축산 농가와 수의사를 중심으로 물백신 논란이 커지자 정부가 결국 새백신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 "아르헨티나거나 러시아거나 2개 백신이 효능 차이가 없기 때문에 2개를 다 쓴다."
대상은 아르헨티나와 러시아산 백신인데 효능의 핵심인 중화항체형성률이 기존 것보다 월등히 뛰어났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SP항체형성률은 아르헨티나산이 우수했고,
▶ 인터뷰(☎) : 가축방역협의회 관계자
- "과태료 항체 있잖아요. 아르헨티나 거는 거의 100%가 나오고요. 백신 접종을 하면…."
이상육은 러시아산이 적게 생겼습니다.
▶ 인터뷰(☎) : 검역본부 관계자
- "이상육 부분이 어떤 거는 많이 생기고 어떤 거는 덜 생기고 이상육 생기는 부분이 좀 차이가 있어요."
1회 접종시 효과가 떨어지는 기존 백신은 2회 접종하기로 했는데, 농가 불신이 크고, 이상육 발생도 많아 사장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축산농가
- "백신가지고 실험하는 것도 아니고 뭐 하는 거예요. 이거 일단 놔봐라 안들으면 또 딴 거 놔봐라 손해는 농가 쪽에서 다 보고…."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새백신은 오는 9월 일제 접종기간부터 본격 접종되는데, 잇단 백신 교체로 정부의 땜질식 정책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기사입력 201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