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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대란, 믿을 건 토종제약사 뿐이었다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7-01-10 15:07:44    조회: 3,014회    댓글: 0

 백신대란, 믿을 건 토종제약사 뿐이었다

 

"제약산업, 국가안보와도 직결" 해외임상 성공 임박, 지원 필요

 

지난 2009,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신종플루 사태는 제약산업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것임을 확인케 해 준 사례로 꼽힌다. 토종제약사의 생산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정책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토종제약사 '신종플루 최후 보루' = "인플루엔자 백신을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상황이었다면 전체 국민의 약 40%에 이르는 대규모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이 이처럼 원만하게 이루어지지는 못했을 것이다."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신종 인플루엔자 대응백서'의 머리말이다.

 

2009426일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후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된 신종플루는 세계적으로 30만명이 넘는 환자와 3900여명의 사망자를 냈다. 우리나라에서도 총 26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복지부의 '소회'대로 백신을 수입에만 의존했다면 결과는 훨씬 참담했을 것이다.

 

당시 백신수입 무산에도 정부가 침착할 수 있었던 것은 그 해 7월 전남 화순에서 녹십자의 백신공장이 완공됐기 때문이다. 다행히 정부는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물량만으로 전 국민의 39%에 달하는 1913만명분의 백신을 접종시키는 데 성공했다.

 

'국가 성장동력산업' 기로 = 최근 제약업계는 해외임상을 통해 '토종 글로벌 신약'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을 대체할 토종 백혈병 치료제 '라도티닙'이 국내외 병원에서 최종 임상실험에 들어갔으며 토종 표적항암제 'CWP231A(가제)'는 혁신신약으로 미 FDA 임상실험 승인을 받아 MD앤더슨암병원에서 임상실험에 착수한 상태다. 이들이 최종 관문을 통과하면 5조 규모의 백혈병 시장과 30조 규모의 표적항암제 시장에서 막대한 경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약산업이 국가적 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암 치료제에 있어 다국적기업의 독점적 지위와 높은 약값 유지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재정 부담과 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또한 크게 경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사례가 앞으로도 나오려면 연구개발 자금 문제가 해소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임상은 국내 임상보다 막대한 돈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결국 매출에서 발생한 이익으로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대돼야 이른바 '신약강국' 문턱 넘기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정부의 산업정책적 사고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내일신문] 이재걸 기자 20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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