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학생들이 결핵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3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20여명의 학생들이 잠복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산대 학생 A씨가 최초로 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지난 3월과 4월에도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발견됐다. 이후 역학조사를 통해 재학생 20여명이 결핵 잠복 판정을 받았다.
잇따라 결핵이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주변 재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보건당국은 지난해 12월 최초 결핵 환자가 나온 이후 환자와 같이 있었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접촉자 150여명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대부분 A씨와 함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나 주변 지인들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지난 3월과 4월 총 2명의 확진자를 추가로 발견했다. 또 잠복결핵 감염검사를 통해 150명 중 20여명의 잠복결핵 양성 환자를 발견했다.
세계일보, 2018-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