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독감 백신 접종 사업을 계속 이어가기로 한 것은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로 보고된 사람들이 백신 때문에 사망했다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독감까지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하면 자칫 더 큰 피해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영향을 줬다.
정부가 백신 접종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여전히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올해만 유독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자칫 ‘백신 기피증’만 증폭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2020-10-23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