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잇따라 개발에 성공했지만 유럽에서는 백신에 대해 불신을 표시하며 접종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여론조사에서 프랑스인의 46%는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했고, 이탈리아에서도 맞지 않거나 백신에 대한 검증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응답이 58%로 나왔다.
18일(현지 시각) 프랑스 뉴스채널 BFM이 여론조사회사 엘라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프랑스인 10명 중 불과 4명만 코로나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확실히 맞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4%, ‘아마 맞을 것’이라고 한 이들은 26%로서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40%였다. 반면 ‘절대 안 맞을 것’ 또는 ‘아마 안 맞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각 23%씩으로서 46%가 백신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나머지 14%는 ‘아직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2020-11-20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