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미국 화이자사(社)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이 숨졌다. 부작용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같은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6일 접종을 받았다. 기저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생성은 사망원인은 지주막하 출혈로 보인다고 밝혔다. 뇌의 지주막 아래 공간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현 시점에선 백신 접종의 부작용인지는 평가할 수 없어 인과관계를 검토할 예정이다. 그간 일본에선 백신 접종 부작용 사례로 가벼운 두드러기와 오한 증세 등이 보고됐다.
모리오 도모히로 후생성 백신분과회 부작용 검토부회장은 "해외 접종 사례에서도 지주막하 출혈과 코로나19 백신 간 관련이 있다고는 돼 있지 않은 것 같다"며 "관련한 정보를 더 수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1-03-02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