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희귀 혈전증·TTS)’에 걸린 3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국내에서 발생한 두 번째 TTS 사례자였다. 백신 부작용에 따른 첫 사망 사례자다. 검사 결과 혈소판이 감소하고 뇌에서 혈전과 출혈이 확인되는 등 TTS가 의심된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A씨는 실제 TTS 확인을 위한 항체검사(Platelet Factor 4·PF 4 ELIZA 검사)를 진행했고 1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지는 않았다. 현재 사인은 TTS으로 인한 뇌출혈로 추정된다.
2021.06.16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