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완제라인 시설 증설…원가 경쟁력 확보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일양약품이 충북 음성 공장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등 백신 사업 확대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이는 일양약품 오너3세인 정유석 부사장이 지난 4월 공동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뒤 처음 발표한 투자 계획으로, 해당 투자 성과 여부가 그의 경영 능력을 검증할 첫 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최근 충북 음성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장 완제 라인 증축을 위해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금은 자기 자본 대비 10.27% 비중이며, 투자 기간은 2024년까지다. 회사 측은 이 시설의 완제라인을 증축해 백신 생산량을 끌어올리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