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26일 정부가 화이자, 모더나 등이 개발한 mRNA 백신과 mRNA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심낭염의 인과성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백신 안전성위원회는 mRNA백신 접종 이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심낭염 발생률 증가가 관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아주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과는 차이가 있다. 심낭염이 생기면 숨을 깊게 들이마시거나 자세를 바꿀 때, 기침을 할 때 통증이 발생한다. 앉거나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을 보인다.
◇10개 이상반응,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
정부가 심낭염을 mRNA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하면서, 26일 현재 코로나19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된 부작용(이상반응)은 총 10가지이다. 인과성이 인정된 10개 이상반응은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 등 알레르기 반응 ▲접종부위 통증·발적·부기 등 ▲발열이나 오한 등 전신 증상 ▲두통 등 신경계 증상 ▲근육통·관절통 등 근골격계 증상 ▲메스꺼움·구토·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 ▲아나필락시스 ▲혈소판감소 혈전증 ▲심근염 ▲심낭염이다.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5/26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