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R 백신 부작용 발생 실태 - 보건소 전화 조사를 통한 전향적 연구
목 적 : 일본산 볼거리 백신주를 포함한 MMR 백신의 부작용을 알아보기 위하여 전화 조사라는 전향적인 방법을 통해 백신 부작용의 양상과 빈도, 부작용이 백신주 별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보건소 전화 조사를 통한 전향적 방법으로, 접종 후 2주, 4주에 백신 접종자들에게 전화로 부작용 여부를 조사하고 증상이 있을 때에 PCR이나 배양 검사를 통해 확인하였다. 결 과 : 발열 반응은 2차 조사에서 Urabe주 3.9%, Hoshino주 4.6%, Rubini주 0.3%로 백신주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경련은 5례로 0.07%였으나 Rubini주 접종자 수가 적어 비교가 어려웠고 이하선염은 8례로 0.12%였으며 백신주간에 차이는 없었으나 1997년의 자연 발생률보다 높았다. 뇌수막염이 의심되었던 7례 중 1례에서 검사가 가능하였고 뇌척수액에서 볼거리 바이러스를 확인하였다. MMR 백신 접종자에서 임상 증상 기준으로 진단된 무균성 뇌수막염 발생률은 1998년 바이러스성 뇌막염 환자 발생률 보다 높았다. 결 론 : 전향적 연구 결과 MMR 백신 접종 후의 부작용으로는 무균성 뇌막염, 이하선염, 경련, 발열 등이 조사되었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일본산 MMR 백신에 함유되어 있는 볼거리주는 외국에서의 연구결과와 동일한 이하선염 및 무균성 뇌막염을 일으킬 생물학적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국내에서 MMR 백신 접종 후 상당수에서 이하선염이나 무균성 뇌막염 환자가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나 부작용 발생 보고 체계를 갖추고 있지 않은 관계로 실제 부작용 발생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