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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aP영유아 '백신 스캔들' 중국서 한 살배기 접종 3일 만에 사망

작성자: 안예모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7-31 14:49:16    조회: 2,078회    댓글: 0

중국에서 발생한 가짜 백신 유통 사건, 이른바 '백신 스캔들'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문제의 백신을 접종한 한 살배기 아이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국은 이 사실을 알고도 덮기 위해 피해자 가족에게 협박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언스시의 한 병원에서 문제가 되는 수두 백신을 맞은 한 살배기 남자아이가 접종 3일 만에 숨졌다.

아이 엄마인 덩훙화씨는 백신을 맞기 전까지 건강에 이상이 없던 아이가 백신 접종 후 갑자기 고열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아이가 열에 시달리자 덩씨는 두 차례에 걸쳐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갔다.

첫 번째 진료에서 덩씨는 의사로부터 "접종 후 정상적이라는 반응"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이어 두 번째 방문 때는 "감기에 걸렸다"는 의사의 말과 함께 해열제를 처방받았다. 그러나 아이는 두 번째 진료 다음 날 손발이 얼음처럼 차가워지고, 경련을 일으키다가 사망했다. 백신 접종 3일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중앙일보, 2018_07_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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