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노바르티스 독감 백신 판매 중단…이물질이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당국이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유명 제약회사인 노바르티스가 생산한 독감 백신 판매를 중단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노바르티스가 생산한 일부 독감 백신의 부작용 실험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백신의 사용과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약청(AIFA)은 성명서에서 “노바르티스가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백신의 안전성과 품질에 관한 추가 실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스위스 의약품 감독 당국인 스위스메딕도 “백신에 이물질이 들어 있을 가능성  때문에 노바르티스 독감 백신의 납품을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스위스메딕은 이번 조치로 노바르티스 독감백신 16만명분이 판매중단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단순한 예방차원이고 이미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노바르티스의 오스트리아 자회사 대변인은 이탈리아·스위스 보건 당국의 자사 독감 백신 판매 중단 결정에 따라 오스트리아 내 노바르티스 독감 백신의 추가 납품도 이날부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2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