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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베트남서 한국 백신 접종 신생아 또 사망"

작성자: 안예모님    작성일시: 작성일2016-12-29 17:19:38    조회: 2,055회    댓글: 0

최근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한국산 백신을 접종한 신생아가 사망해 백신 사용이 다시 잠정 중단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5일) 고원도시 달랏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생후 6개월된 신생아가 고열,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백신 접종 이후 신생아가 사망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달랏지역에서만 세 번쨉니다.

의료당국은 현재 숨진 신생아의 사인을 가리기 위한 조사에 나섰지만 부모가 검시를 거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럼동성 당국은 유아 사망사고와 관련해 해당 백신의 사용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문제의 백신은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등 5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혼합 백신으로 지난해 5월 부작용 논란 속에 사용중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와 베트남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안전성 검토작업 결과를 근거로 사용을 권고해 지난해 10월부터 베트남 전역에서 접종이 재개됐습니다.

이에 앞서 WHO는 2010년 6월부터 베트남에서 해당 백신 접종 이후 사망 등 모두 43건의 심각한 반응사례가 보고된 것과 관련해 정밀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사망사고 27건은 백신과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SBS뉴스, 김영아 기자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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