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올해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만5세 미만 영유아 독감백신 무료접종 사업’에서 예산부족과 백신물량부족을 이유로 접종대상 연령을 6개월에서 1세 미만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참의료실천연합회는 “의학적 안전성과 유효성의 원칙에 입각해 과학적 근거가 없으므로 접종대상 연령을 변경할 것”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촉구했다. 참실련에 따르면 “의료 윤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독감 예방접종의 ‘안전성’을 정부가 고려했는지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접종 지원사업의 대상이 되는 6개월~1세 미만 영아에 대한 독감 백신의 안전성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표 참조> 참실련은 또 “근거중심의학의 관점에서 2세 미만 아동에 대한 예방 접종은 정당화되기 어렵고 코크란 콜라보레이션(Cochrane Collaboration) 연구에서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며 관련 연구내용을 제시했다. 연구내용을 보면 “2세 미만의 아동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부족하다…백신 접종이 기면증이나 발작을 야기할수 있다…현재 2세 미만 아동에 대한 연구는 사백신 연구 단 한개 만이 존재하는데, 이것이 각국에서 권장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참실련은 “1세 미만 아동에서는 면역계가 충분히 성숙되어 있지 않아 성인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약물이나 접종에 대해서도 Reye증후군이나 전신 탈모와 같은 심각한 면역 반응이 초래될 수도 있다”며, “미미한 효과와 길랑바레증후군, 기면증, 발작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저울질했을 때 과연 독감예방접종이 공공보건정책에 포함돼야 하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