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주의… 중대한 신경 증상 일으킬수도
최근 일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한 일부 환자들에게 부작용이 발생한 가운데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접종 권장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를 맞은 일부 환자들에게서 급성파종성뇌척수염과 길랑-바레증후군 등과 같은 중대한 신경 부작용이 잇따랐다. 식약처는 자궁경부암 백신의 사용상 주의사항에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주의 등의 내용을 추가했다.
국내에도 서바릭스를 포함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사례가 총 14건 나왔지만 미열, 손떨림 등 일반적인 증세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직 일본에서도 서바릭스 접종과 부작용 간의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 이에 대해 추가 조사한 후 안전성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3-06-21 이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