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통증’… 日, 자궁경부암백신 접종 권장 잠정 중단
2013.06.15 국민일보 쿠키뉴스
[쿠키 지구촌] 일본 후생노동성이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것을 잠정 중단했다. 빈도는 낮지만 원인불명의 만성적 통증과 보행장애 등 부작용 발생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후생노동성은 지방자치단체가 각 가정에 백신 접종 안내문을 보내는 것을 중지하라고 이례적으로 통지했다.
일본은 예방접종법에 따라 올해 4월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 정부가 접종을 권장하는 정기접종 대상에 포함시켰다.
일본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일본뇌염 백신접종 후 중대한 부작용이 보고돼 2005년 백신 접종 권장을 중단한 이후 두 번째다. 일본뇌염 백신은 그 후 새로운 백신이 개발되면서 2010년부터 접종 권장이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