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흡착·보존제 사용 이대로 좋은가? 프리베나13주·가다실 등 인산·수산화알루미늄 첨가…학계 "예방적 차원, 사용 자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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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백신의 안전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뭘까요. 다양한 해결책이 있을 수 있지만 학계와 백신제조사들은 첨가제 사용 자제를 우선으로 꼽고 있습니다. 백신 첨가제는 크게 보존제와 흡착제(면역증강제=면역보조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보존제로는 치메로살, 페녹시에탄올 등이 사용되며, 흡착제는 인산·수산화알루미늄이 대표적입니다. 데일리팜이 A대형병원의 협조를 얻어 전수조사 한 결과 25개 백신 중 6개 제품에서 첨가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대형병원이 보유한 백신 25종류: ADACEL, AVAXIM, BCG, BOOSTRIX, CERVARIX, DPT3, EUHIB, GARDASIL, HAVRIX720, HAVRIX1440, HEPAVAX, IMOVAX, INFLUENZA, MENVEO, MMRⅡ, PNEUMO23, PREVENAR13, PRODIAX23, SUDUVAX, SYNFLORIX, TD, TETRAXIM, VERORAB, ROTATEQ *보존·흡착제 첨가 백신: SKC DPT3(치메로살, 염화알루미늄), MSD GARDASIL(수산화알루미늄), MSD MMRⅡ(페놀레드), MSD PRODIAX23(페놀), SKC TD(포름알데히드, 수산화알루미늄), PFIZER PREVENAR13(인산알루미늄)」 백신 첨가제 논란은 첨예한 사안이지만 일단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관리센터(CDC)는 '부작용 없음'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적 조치로써 2004년부터 가능한 한 백신에서 수은계 방부제 치메로살을 감량하거나 미함유하도록 백신 제조사들에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처도 이와 괘를 같이해 3세 미만 영유아와 임산부에 한해 치메로살이 첨가된 백신 접종을 2009년부터 금지하고 있습니다. 멀티도즈형 백신(다인접종 가능 백신)에서 프리필드 시린지(1회용) 형태로의 전환은 사실상 보존제 퇴출의 기폭제로 작용했습니다. 즉 기술의 발달과 백신 제조사들의 자구 노력만 있다면 보존·흡착제 불사용을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는 방증입니다. [녹취 : A백신제조사 관계자] "보통 보존제가 필요한 것이 예전에 바이알로 나와서 여러 번 나눠 쓸 때 오염의 문제가 있으니까 보존제를 넣는 경우가 있고, 또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과정에서 퀄러티있게 생산하지 못할 경우 보존제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요즘은 1회용 제형으로 나오고 있고, 공정과정에서도 무균상태로 실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오염될 여지가 없다고…." [녹취 : B백신제조사 관계자] "대부분의 백신이 1회용 백신(프리필드 시린지)으로 만들어 나와요. 1회용으로 만들어 나온 백신들은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거의…." 그렇지만 백신 종류 중 1/4 가량은 여전히 첨가제를 사용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일부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새로운 성분의 면역증강제 개발에 성공했지만 근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녹취 : B백신제조사 관계자] "백신 안에 들어가 있는 항원만 가지고 면역원성을 충분히 나타내지 못할 때 GSK같은 경우 AS03이라든지 노바티스같은 경우 MF59 등을 사용하긴 하는데 가능하면 안쓰는 게 좋겠죠. GSK AS03같은 경우도 해외에서 기면증을 유발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치메로살은 영국에서 우울증 유발한다는 얘기도 나왔었죠." [녹취 : C약학대학 교수] "그렇죠. 가능한 한 첨가제가 안들어 가는 게 좋은데, 그건 맞습니다." 면역증강제로 사용되는 인산·수산화알루미늄에 대한 C약대 교수의 의견입니다. [녹취 : C약학대학 교수] "백신같은 경우는 주사를 하는 거니까, 주사를 하게 되면 그것은 그대로 흡수된다고 봐야되고 그러면 아주 미량이라도 그게 흡수돼 가지고 배설이 안되고 계속 축적될 수가 있으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올 수가 있다고 보는 거죠. 신장이 안좋은(병이 있는) 사람들은 알루미늄을 제대로 빼내지 못하기 때문에 혈중 농도가 높아지고 그러다보면 여러군데 알루미늄이 침착이 되는 거예요, 장기에. 그래서 뼈같은데 침착이되면 심한 통증이 오고, 뼈 연화증이 올 수가 있고, 근육쪽으로는 심한 통증이 오고, 근무력증이 올 수 있고…. 그 다음에 뇌에 축적이 되면 여러 가지 뇌병증이 오는데 일단 언어장애, 행동곤란, 몸이 떨리는 현상, 경련까지 올수 가 있고, 아주 심하면 죽음까지 오는데…. 뭐 그런 것들이 올 수가 있죠." 그렇다면 첨가제를 사용한 백신 제조사들은 어떤 입장일까요? 유력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프리베나13)와 GSK(H5N1)에 이메일 질문지를 보냈지만 내부 논의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식약처 역시 국민의 알권리와 예방적 안전장치에 대한 계획수립 보다는 원칙론을 앞세웠습니다. [녹취 : 식약처 관계자] "백신 첨가제들의 정보는 각 제약회사들의 공개되지 않은 자료라서…. 제약회사 영업에 관한 즉 제약회사가 권한을 갖고 있는 그런 자료라서 저희가 자료를 공개하기가…." 알루미늄·AS03 등의 면역증강제 부작용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이에 대한 보건당국의 선제적 가이드라인 확립이 시급해 보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