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 백신’ 접종후 임신부 태아 사산
입력 2010-01-10 18:49 국민일보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임신부 오모(24)씨가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백신을 맞고 5일 뒤인 지난 5일 태아를 사산해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복지부는 주치의 의견 등을 종합해 신종 플루 백신의 부작용 때문이라기보다 성장 지연에 따른 저체중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기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해당 백신에 대한 검증을 의뢰했다.
오씨는 지난달 31일 산부인과 병원에서 신종 플루 예방 접종을 했고, 5일이 지난 뒤 초음파 검사로 태아가 숨진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