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한 초등학교, 백신 집단 '부작용'
2009-11-18 MBC
◀ANC▶
그런데 충북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신종플루 백신접종을 맞은 학생 5명이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VCR▶
어제 오후 2시쯤,
충북의 한 초등학교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5학년 여학생이 갑자기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잠시 뒤 백신을 접종한 같은 반 4명도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져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INT▶초등학교 5학년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고 속도 좀 안 좋고
눈하고 귀도 좀 이상했어요. 가다가 쓰러질
뻔했는데..."
◀INT▶초등학교 5학년
"(신종플루 백신) 맞고 나서 머리가 어지럽고
열나는 것 같고 속이 메슥거리고..."
병원으로 옮겨진 학생들은
응급실에 치료를 받은 뒤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입니다.
의료진은 백신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담당 의료진
"(다른 백신 접종의 경우에도) 보통 한 3퍼센트
정도까지가 팔다리가 붓는다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교도 백신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나머지 학생 60명의 접종을
일단 중단했습니다.
◀INT▶방용훈/초등학교 보건교사
"아이들 갑자기 쓰러지고 아이 하나 상황
처치하고 있는 도중에 다른 아이 또 아프다고
그러니까 또 연달아서 또 두 아이가 아프다고 하니까
아, 이상하다.그래서 접종 다 중지하고..."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증세가
신종플루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는지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