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백신 맞겠다” 절반 이하
입력 2009-10-12 08:51
[쿠키 건강] 홍콩중문대학 보건학 1차진료학 폴 찬 교수팀이 홍콩의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이트 결과 약 반수가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원치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MJ에 발표했다.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효과에 대한 의문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홍콩의 31개 공립병원(내과, 소아과, 응급의료 등)에 근무하는 8,500명의 의사, 간호사, 기타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신종플루의 백신 접종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첫 번째 조사는 2009년 1~3월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플루에 대한 위험경보를 5단계로 상향조정한 5월에 재조사했다. 첫 번째 조사 당시 위험은 3단계였다.
첫 번째 조사에서는 조류독감 백신에 대해서만, 재조사때에는 신종플루 백신의 접종 희망여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응답률은 첫 번째 조사에서 46.6%, 재조사에서는 48%였다.
첫 번째 조사에서는 28%가 조류독감 백신 접종을 원했으며 이 비율은 WHO가 신종플루의 위험경보를 5단계로 샹항 조정했을 때에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재조사때에는 신종플루 백신 접종희망자는 약 절반(47.9%)에 머물렀다.
접종을 원한 사람은 “방어가 필요해서”, “당국의 조치에 따르기 위해” 등을 이유로 들었으며, 원치 않은 사람은 “부작용 때문에”가 가장 많고 “백신 효과에 의문”, “단순히 백신을 맞기 싫다”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백신 접종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인 사람 대부분은 △젊은 세대 △2008~2009년에 계절독감 백신을 이미 맞은 사람 △신종플루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불안해 하는 경우 등이었다.
찬 교수팀은 “백신은 신종플루의 세계적 유행을 줄이고 사망자를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백신의 이익은 어떤 잠재적 위험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유행 당시 큰 영향을 받은 홍콩에서는 이번 조사가 WHO의 신종플루 경계도를 5단계로 올린 시기에 실시됐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연구결과는 너싱타임즈가 간호사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이트로서 이 중 30%는 신종플루 백신접종이 가능해도 받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과 비슷하다.
거의 모든 나라의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한 대책에는 의료종사자의 우선적 백신 접종과 의료공급체제 유지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백신접종률이 높아야만 가능하다.
찬 교수팀은 이번 지견을 근거로 의료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의 계발 캠페인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사는 "이번 조사는 우리가 아는 한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플루의 대유행 전(프리판데믹)에 백신접종의 의향을 조사한 가장 대규모 연구다. 이 결과에서는 백신접종을 방해하는 장벽에 관한 중요한 정보가 얻어졌다. 계발 캠페인에 의해 의료종사자나 특정 개입 그룹간의 인식 캠페인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버밍검대학 보건대학원 레이첼 조단 박사와 런던대학 감염증역학센터 앤드류 헤이워드 박사팀은 관련논평에서 “의료종사자의 자기방어와 환자보호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대유행이 발생하더라도 영국보건서비스(NHS)가 최선의 기능할 수 있는 시스템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사팀은 “의료종사자에게 백신접종을 촉진시키려면 단순한 현장교육이나 계발 캠페인만으로는 부족하다. 사용하기 편리한 휴대시스템이나 모니터링과 피드백시스템,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의료종사자가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활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효과에 대한 의문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홍콩의 31개 공립병원(내과, 소아과, 응급의료 등)에 근무하는 8,500명의 의사, 간호사, 기타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신종플루의 백신 접종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첫 번째 조사는 2009년 1~3월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플루에 대한 위험경보를 5단계로 상향조정한 5월에 재조사했다. 첫 번째 조사 당시 위험은 3단계였다.
첫 번째 조사에서는 조류독감 백신에 대해서만, 재조사때에는 신종플루 백신의 접종 희망여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응답률은 첫 번째 조사에서 46.6%, 재조사에서는 48%였다.
첫 번째 조사에서는 28%가 조류독감 백신 접종을 원했으며 이 비율은 WHO가 신종플루의 위험경보를 5단계로 샹항 조정했을 때에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재조사때에는 신종플루 백신 접종희망자는 약 절반(47.9%)에 머물렀다.
접종을 원한 사람은 “방어가 필요해서”, “당국의 조치에 따르기 위해” 등을 이유로 들었으며, 원치 않은 사람은 “부작용 때문에”가 가장 많고 “백신 효과에 의문”, “단순히 백신을 맞기 싫다”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백신 접종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인 사람 대부분은 △젊은 세대 △2008~2009년에 계절독감 백신을 이미 맞은 사람 △신종플루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불안해 하는 경우 등이었다.
찬 교수팀은 “백신은 신종플루의 세계적 유행을 줄이고 사망자를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백신의 이익은 어떤 잠재적 위험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유행 당시 큰 영향을 받은 홍콩에서는 이번 조사가 WHO의 신종플루 경계도를 5단계로 올린 시기에 실시됐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연구결과는 너싱타임즈가 간호사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이트로서 이 중 30%는 신종플루 백신접종이 가능해도 받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과 비슷하다.
거의 모든 나라의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한 대책에는 의료종사자의 우선적 백신 접종과 의료공급체제 유지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백신접종률이 높아야만 가능하다.
찬 교수팀은 이번 지견을 근거로 의료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의 계발 캠페인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사는 "이번 조사는 우리가 아는 한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플루의 대유행 전(프리판데믹)에 백신접종의 의향을 조사한 가장 대규모 연구다. 이 결과에서는 백신접종을 방해하는 장벽에 관한 중요한 정보가 얻어졌다. 계발 캠페인에 의해 의료종사자나 특정 개입 그룹간의 인식 캠페인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버밍검대학 보건대학원 레이첼 조단 박사와 런던대학 감염증역학센터 앤드류 헤이워드 박사팀은 관련논평에서 “의료종사자의 자기방어와 환자보호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대유행이 발생하더라도 영국보건서비스(NHS)가 최선의 기능할 수 있는 시스템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사팀은 “의료종사자에게 백신접종을 촉진시키려면 단순한 현장교육이나 계발 캠페인만으로는 부족하다. 사용하기 편리한 휴대시스템이나 모니터링과 피드백시스템,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의료종사자가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활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