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질문에 대한 답은 가장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이 왜 그 병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까요?
백신이 효과가 있다면 이런 걱정은 쓸데없는 일이 아닐까요?
백신을 맞았는데도, 그 병에 대해서 고민한다면 그 비난은 누가 받아야 할까요?
효과 없는 제품을 만들고 팔아서 돈을 버는 제조회사, 그런 제품을 허가한 정부, 그런 제품을 주사하고 돈을 버는 의사가 먼저 책임을 져야 하는 일 아닌가요?
왜 효과 없는 약을 판 사람들이 아니라, 그 약을 안 산 사람이 비난 받아야 할까요?
불량식품을 판 사람들이 아니라, 불량식품을 안 먹은 사람이 비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약을 안 산 사람들은 이 약이 효과가 별로일 뿐 아니라, 부작용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안 받은 것입니다.
효과 좋고, 부작용이 없다면 안 받을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기도 하지요.
실제 현실에서는 질문과는 반대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소아마비는 소아마비 백신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홍역과 수두 백신을 접종한 아이도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아래는 홍역백신을 맞고 형에게 홍역을 옮긴 아이의 엄마 이야기입니다.
“ 작은아이가 37개월에 MMR 1차 접종을 했습니다. 정확히 일주일 후 열이 나기 시작했는데, 3일간 39.5정도의 고열에 지금은 열이 내렸지만, 배와 등 허벅지쪽으로 발진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틀 전부터 6살 큰애가 똑같은 고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열이 많이 날 때는 기침도 무지 심하게 하고,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증상이 똑같다며 작은아이한테 옮은 것 같답니다. “
위의 6살 아이는 예전에 백신을 접종했지만, 동생이 맞은 MMR 접종 때문에 홍역에 걸렸습니다.
이 사례는 백신이 효과도 없고 홍역 유행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다른 아이들에게 홍역을 옮겼다면, 이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 걸까요?
이와 같은 일 때문에 MMR이나 수두백신을 접종하고 나서는 다른 아이들이나 임신부 등과의 접촉을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을 들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실제 ‘위험한 사람’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백신을 ‘이제 막’ 접종하고 온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그 백신 안에는 의학적으로 ‘살아있는 병원체’가 들어있고, 그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있습니다.
자기가 걸린 병에 대해 남 탓을 하는 것은 백신을 파는 사람들의 노림수이기도 합니다.
병이 항상 외부요인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피할 수 없는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건강하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 어떤 물질, 특정 질병 등을 ‘괴물’로 보이게 하려는 것은 의약분야의 고전적인 ‘두려움 마케팅’입니다.
지난 2009년 전 세계적인 신종플루 대유행 소동도 제약회사가 벌인 엄청난 마케팅이었다는 것이 유럽의회 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이 아니라 이성적인 공부로 판단해야 합니다.
“대중이 두려워하면 누군가는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