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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나, 그리고 우리가 지금을 사는 지혜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20-10-13 15:21:49    조회: 3,774회    댓글: 0

나, 그리고 우리가 지금을 사는 지혜

 

- 농부의사 임동규

***** 20년 전 남들이 부러워하는 의사직을 내려놓고 산골, 지리산에 터를 잡았다. 청진기 대신 농기구를 들고 곶감과 텃밭 농사를 지으며 사람들에게 자연치유를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 안에 스스로를 치유하는 능력이 있음을 강조하는 농부 의사, 임동규 씨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의 자문위원이다.

 

 

  인류는 곧 우주여행을 앞두고 있다고 하고 2021년 첫 발사 예정 우리는 이제 원자보다 더 작은 쿼크의 존재를 확인할 정도로 최첨단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그런데 직경 60에서 140나노미터에 불과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 격리되고 잘 움직이던 공장을 멈춰 세우고 비행기 시동을 꺼버리며 국경을 폐쇄하는 등 인류 모두가 공포에 숨죽이는 초유의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과학과 서양의학이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했지만, 서양 의학적 치료의 혜택이 광범위해지고 접근이 쉬워질수록 오히려 안타
깝게도 국민의 건강은 나빠지고 중증질환으로 고생하다 사망에 이르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기현상이 벌어집니다. 왜일까요?
  서양 약은 화학 독이기 때문이라는 동양 의학자나 자연요법가들의 주장이 옳기 때문일까요? 그렇다면 중의학한의학과 유사이 주류인 중국은 장수촌 마냥 대부분 건강할까요? 잘 알다시피 중국은 지금 특히나 도시를 중심으로 엄청나게 높은 질병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의학과 자연 의학에 의존했던 우리 나라 옛날 고관대작들은 건강했을까요?
우주 물질세계에는 작용 반작용, 즉 인과법칙이라는 불변의 법칙이 있습니다. 모든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는 뜻입니다.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고, 일어날 일이기에 일어나는 필연이라는 뜻이지요. 성경에도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말이 있고, 우리 속담에도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질병도 마찬가지예요. 질병을 피하고 싶다면, 질병에서 빨리 제대로 회복하고 싶다면, 건강을 원한다면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멀리해야죠. 당연한 말이라고요? 맞아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당연한 이치를 받아들이고 따르는 사람은 얼마 안 되죠. 그래서 대부분 나이가 들어가며 환자가 되고, 치료 받느라 몸도 고생하고 돈과 시간을 허비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아프면 가장 먼저 병원을 찾지요. 모두가 동의하듯이, 서양의학은 물론 대부분의 치료법은 증상을 해결하는 대증요법에 초점을 둡니다. 예를 들면, 감기에 걸려 열이 나고 두통이 있으면 해열제와 두통약을 처방받죠. 혈압이 높으면 혈압 강하제, 당뇨병 환자에게는 혈당강하제, 고지혈증에는 콜레스테롤 강하제, 암 환자의 암을 도려내거나 지지거나 태우는 방법이 일반적이죠. 한의학도 자연요법도 비슷해요. 아파서 한의원에 가면 침이나 뜸 또는 보약을 지어줍니다. 또는 약초를 구하죠. 질병의 증상들(열, 두통, 고혈압, 고혈당 등) 그리고 암 덩어리는 질병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병원, 한의원, 약국 심지어 약초꾼을 찾아가더라도 질병의 원인을 해결해주진 않는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신비의 치료로 증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하더라도 질병의 원인이 그대로 있는 한 다시 재발하거나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바로 이런 인과법칙에 대한 무지와 무시의 결과가 현재의 우리 사회의 모습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느 날 갑자기 탄생
한 게 아니에요. 불임에서부터 임신성 질환, 선천성 기형, 알레르기 질환에서부터 암, 뇌졸중, 심장병, 당뇨병 등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은 재수가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고요. 질병의 원인에 대한 성찰 없는 치료의 결과는 명확합니다. 전 국민 의료 보험 확대, 전 국민 예방접종 시행, 무상 의료 등 의료문턱을 낮추는 정책들은 진정한 치유와 거리가 멉니다. 불로초나 신비의 약초를 먹는 것만으로는 치유할 수 없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대학생 자녀가 암 초기로 진단받았다고 합니다. 수술 등 치료를 받은 뒤 추적 검사에서 치료 결과가 매우 좋다며 다 나았으니 잘 살라는 의사의 축하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몇년도 안돼 그 청년은 전신에 암이 퍼져 더는 손쓸 틈도 없이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그 사람의 부모는 대학교수로 그때서야 질병의 원인을 뒤지기 시작시작했고 그중 하나인 바른 식생활을 열성적으들었습니다.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질병의 원인, 질병이 늘어난 이유가 무엇일까요?
흔히들 고령 사회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렇다면 성인병이라 불렸던 암 등이 젊은이들에게서 늘어난 이유도 나이 때문이라는 말인가요? 평균 수명이 월등히 높고 100세 넘는 분들도 적지 않은 장수촌 마을엔 만성질환자가 거의 없고 훨씬 건강합니다. 나이가 많다고 무조건 병이 늘어나는 게 아닙니다. 

 

  유전 때문이라고도 말하는 전문가도 한때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의학계에서도 유전이 질병의 원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적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근 30년 사이 만성 환자의 폭발적 증가는 유전과 거의 무관하죠. 그 기간에 사람의 유전자가 변했을 리가 만무하니까요.
  우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균이 질병의 원인이라고 의심하지 않고 믿습니다. 감기는 감기 바이러스, 간암은 간염바이러스, 위암은 헬리코박터, 자궁암은 자궁 인유두종바이러스, 심지어 당뇨병도 미생물이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항생제, 항바이러스 치료제에 목을 매지요. 그런데 이런 균들이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괴롭히려고 우리 몸에 침투하고 증식이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괴롭히려고 우리 몸에 침투하고 증식할까요? 그럴 리가요. 우리 몸에 독소가 쌓여 면역력이 약해지고 균들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우리 몸이 바뀌면 그런 균들이 쉽게 침범하고 증식합니다. 다시 말해 똥 냄새가 나면 보이지 않던 파리가 나타나듯이, 음식 찌꺼기가 있고 서식 온도가 맞을 때 바퀴벌레가 보이듯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약화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균을 부른 것입니다. 병원균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만약 균이 질병의 진짜 중요한 원인이라면 내성균이 가장 많고도 다양하게 존재하는 병원에는 절대로 가면 안 됩니다. 절대로. 그러나 균은 질병의 주원인이 아니기에 원한다면 부담 없이 병원에 가도 괜찮습니다. 

 

 - 이 글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에서 발행한 <부모가 최고의 의사> 29호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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