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 소화불량에 대한 치료법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 운동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화불량에 좋은 사혈 ① 소상(少商), 상양(商陽)
일반적으로 우리가 체했을 경우 가장 많이 따는 자리가 바로 ‘소상(少商)’과 ‘상양(商陽)’이라는 경혈(경혈의 상세한 위치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자세히 나옵니다)입니다. 소상은 엄지손가락의 바깥쪽 손톱끝자락이며, 상양은 검지손가락의 바깥쪽 손톱끝자락 부위입니다.
보통 사혈을 하실 때에 소상 부위를 따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상양 부위를 따는 것이 맞습니다. 소상 부위는 폐경락의 자리이고, 상양은 대장경락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폐경락과 대장경락은 인체를 순환함에 있어서 서로 이어지는 경락이므로 소상 부위를 따셔도 무방하십니다. 소상이나 상양을 사혈하실 때에는 주로 오른손을 따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불량에 소상과 상양을 꼭 사혈해야 될까요? 꼭 그러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소상과 상양은 대장경락의 정체를 빠르게 풀어주는 자리입니다. 대장이 막히는 자리는 지난 칼럼에서 도 말씀드렸듯이 횡행결장과 하행결장의 이행부가 됩니다. 즉 이 경우 합곡혈만 부지런히 지압해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합곡혈의 위치를 잘 보면 소상과 상양의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상과 상양 모두를 경락적으로 자극시켜줄 수 있는 위치인 것입니다. 합곡혈을 지압해도 크게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소상과 상양에 사혈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