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HOME < 계간지 < 사는 이야기

 

6호여름철 아이들 땀띠 이렇게 관리하세요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6-12-30 15:08:53    조회: 2,490회    댓글: 0


 

자연치유

여름철 아이들 땀띠 이렇게 관리하세요


»»김효진 (살림닥터 / 한의사)

 

 

  요즘 진료실에서 땀띠환자를 많이 봅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땀띠환자가 많네요.

그런데 좀 재미있는 현상이 있어서 생각되어 한 자 적습니다.

엄마들이 하나 같이 하시는 말씀이 있는데 이래요.


  “참 이상해요. 더운데 있지도 않았는데 땀띠가 났어요. 시원하게 관리해줬는데 왜 이럴까요?”


  쉬워보여도 땀띠는 잘 모르고 괜히 무턱대고 연고부터 들이대면 잦은 가려움과 피부변질로 인한 각화, 색소침착 등 더 어려운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여름에는 우리 몸이 아무리 시원하게 관리해도 사계절 중 가장 체온이 높고 더운 계절입니다. 따라서 몸속의 열기를 밖으로 배출해야합니다. 열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죠. 하나는 차가운 물 종류를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더운 음식을 먹거나 운동을 해서 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에어컨 때문에 종일 시원하게 지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열기가 쌓이는데 몸 밖은 차가우니까 마치 폭탄제조처럼 열기가 안에서 응축이 됩니다. 그러다가 조금이라도 더운 곳에 가거나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게 되면 터져 나오죠. 그게 땀띠입니다.

 

  정말로 열이 많아서 땀띠가 날 때는 지방분이 많이 축적된 살 깊은 부위부터 염증이 생기면서 땀띠가 발생하지만 폭탄처럼 터질 때는 얇고 약한 피부부터 터져 나옵니다.


  두 번째 경우가 에어컨으로 인한 땀띠죠. 이럴 때는 배출을 시도하면 금방 가라앉고 낫습니다. 물을 많이 먹이거나 반신욕 같은 것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반신욕으로 땀을 배출한 다음 차가운 물을 조금 먹이는 것입니다. 반신욕이 어려운 연령의 아이라면 차라리 뜨거운 물로 목욕을 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면 피부 표면을 억누르던 차가운 냉기가 풀려서 특정 부위에만 열기가 쏠리는 현상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에 보통 온도의 물수건으로 피부를 여러 번 닦아서 자연건조 시키면 피부가 진정되면서 서서히 식게 되고 땀띠가 낫습니다.


  살이 많은 곳에 땀띠가 날 때는 화농이 많이 된 상태면 그대로 소독해주면서 프로폴리스 같은 것으로 치료해주면 좋고요. 좀 차가운 것을 조금씩 자주 먹여서 내부 온도가 낮아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는 진정을 유도하는 것이 덜 힘들게 낫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계간 "부모가 최고의 의사" 6호에 실린 글입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안예모 사이트맵

안예모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