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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 독감 등 치명적인 실험실 사고 기록들

작성자: 안예모님    작성일시: 작성일2017-01-02 15:34:04    조회: 1,981회    댓글: 0

  슬프게도 수년에 걸쳐 실험실에서 치명적인 실수들이 다수 발생했다. 아래의 사고들이 그 예인데, 이것들도 일부 사례일 뿐이다.

 

  ¨1971년, 구 소련의 생물학적 무기실험 시설에서 치명적인 출혈성 천연두의 변형균이 유출됐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야외실험을 하던 도중에 유출된 이 실험으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격리되었고, 5만 명의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3명이 사망했다.

 

  ¨1978년, 버밍햄 대학의 실험실에서 천연두 바이러스가 부주의한 취급으로 유출되었으며, 그 결과 영국인 의학 사진작가가 사망했다.

 

  ¨1979년, 러시아 스베르들로브스크에서 탄저균의 ‘대기 배출사고’가 일어나 94명의 감염자들 중 64명이 사망했다.

 

  ¨1980년대 중반, 바이엘은 수백만 달러 어치의 지혈 주사제를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몇몇 유럽 국가에게 팔았는데, 이것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치명적인 병원균들이 어떻게 실험실 밖으로 빠져나와 수많은 사람들 속으로 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고 할 수 있다.

 

  ¨2001년, 미국 육군의 생물학무기 방어 과학자인 브루스 아이빈스는 메릴랜드 포트 데트릭소재 미 육군 감염질환 연구소USAMRIID에서 유출된 살아있는 실험실 변형 탄저균을 편지 봉투에 넣어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자살하였고, 그 균에 노출되어 5명이 사망했다.

 

  ¨2004년, 메릴랜드에 있는 한 실험실에서 사고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캘리포니아의 어린이 병원에 발송했다. 미 질병관리본부가 그 사고를 조사하였고,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권고안을 마련하였으나, 이와 매우 흡사한 종류의 실수 및 규정 위반이 바로 그 질병관리본부에서 발생했다.

 

  ¨2009년, 제약회사 벡스터는 실수로 살아있는 치명적인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오염된 백신을 유럽의 한 연구소에 보냈다. 이 실수는 백스터의 생물학적 안전단계 3으로 관리되는 공장Bio Safety Level 3에서 일어났는데, 안전단계 3은 위와 같은 사고가 절대로 일어날 수 없도록 높은 경계 단계를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 회사는 이 사고가 사람의 실수라고 책임을 돌렸는데, 이는 정신 나간 한 멍청이가 현존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생물학적 안전 시스템을 피해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다시 증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2012년, 아틀란타 소재 질병관리본부 생물학테러 미생물 실험실(최근의 탄저균 안전규정위반이 발생한 곳과 같은 건물)에서 탄저균, 위험한 종류의 인플루엔자, SARS 코 로나바이러스, 원숭이 두 창과 같은 감염원들의 유출 방지를 돕도록 설계된 공기순환 시스템에 지속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생물학적 안전단계 3인 건물 중 하나의 실험실 공기가 소위 말하는 청정지역, 즉 방문객들이 어떤 보호 장구도 착용하지 않는 그러한 공간으로 흘러 들어간 것이다. 다행히 감염된 사람은 없지만, 이것은 실험실 운영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한 문제이다.

 

  ¨같은 2012년, 노던 캘리포니아 연구기관의 한 백신연구원이 일하던 중 수막염균Neisseria meningitides에 감염되었고, 그 후 얼마 지나지않아 사망했다. 그는 병원성균에 대한 백신을 연구 중이었으며, 실험실 책임자의 말에 의하면, 치명적인 병원성 균들을 다루기 위해 요구되는 예방 조치들을 잘 지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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