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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b백신은 뇌수막염을 줄이지 못했다 2

작성자: 안예모님    작성일시: 작성일2016-12-30 11:20:14    조회: 2,347회    댓글: 0

이 글은 계간 "부모가 최고의 의사" 6호에 실린 글입니다.

 

공부합시다, 예방접종

Hib백신은 뇌수막염을 줄이지 못했다 2


»»김인순 (사무국장)

 

 

  Hib에 대응하기 위해서 백신만이 답은 아니다. 국내 여러 연구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더라도 Hib 자연방어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1993년 유은선4은 Hib접종을 하지 않은 155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실시하였다. Hib는 항체가가 0.15㎍/mL 이상이면 방어력이 있는 것으로 본다. 이 연구에서 소아의 항체가를 조사하였더니 출생~2개월 소아 평균 0.40㎍/mL으로 자연방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후 몇 개월간 항체가가 약간 감소한뒤 12개월 이후 부터는 기준치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항체가가 크게 급증하였다.


  다른 연구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
  2006년 이현주의 연구5에서는 연구대상 144명중 10명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군의 항체를 조사했더니 모두 자연방어력이 있는 항체 이상으로 측정되었으며 3명중 1명은 1㎍/mL이상으로 높은 항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의 또 다른 연구6도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아이들 모두 Hib 자연방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77명 중 9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으며 모두 항체가 기준이상이었다. 오히려 백신접종 후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군에서 항체가 기준 이하인 경우가 발생했다.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방어항체가 떨어지는 것은 외국의 사례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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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은 영국의 Hib접종 후 항체가를 나타낸 그래프로 백신실패군, 백신비접종군, 백신접종군으로 나누어 항체가를 조사했다. 여기서 백신실패군이란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침습성 Hib질환(뇌수막염, 폐렴 등 입원치료가 필요함)에 걸린 경우를 말한다.
표에서 보면 비접종군이나 접종군이나 항체가는 비슷하며, 백신실패군의 항체가는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실패군의 8~11세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항체가는 다른 집단에 비해 상당히 높지만 이 연령대에서 뇌수막염을 비롯한 침습성 Hib질환이 크게 늘었다. 

 

  항체가의 급격한 증가는 그 질병의 감염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연령대의 아이들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 이 연령대 아이들의 백신력은 접종 이후 시간이 많이 경과한 경우이다. 이보다 백신접종력이 오래된 12~15세 아이들은 항체가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군보다 절반 이상 떨어져 있다.


  이 연구의 저자는 백신으로 인해 Hib질환의 자연스러운 면역획득 기회를 감소시키고 이것이 백신실패의 원인이 된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백신이 질병을 예방하기보다 질병에 걸리는 연령을 높여놓았다고 한다. 즉 백신은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지 못하며, 백신으로 인한 항체는 일시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Hib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라도 만 1세, 2세가 지나면 자연항체가 형성되지만 백신을 접종한 아이들에게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항체가 오히려 줄어들어 질병에 걸리기 쉽게 된다. 이는 비단 Hib백신만의 문제는 아니며, 백신이 질병을 예방한다기보다는 백신접종으로 질병에 걸리는 연령을 높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자연방어력을 형성할 수 있다면 굳이 백신으로 부작용을 감수해가며 일시적인 효과를 선택할 이유는 무엇일까?


  Hib백신 도입 이후에 Hib질환은 감소되었다. 하지만 Hi 전체 질병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b형에 의한 질환만 감소되고 다른 유형의 Hi는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80년대 후반에 Hib백신이 도입됐다.
1989년 연구를 보면 Hi질병에 걸리는 경우는 대부분 b형이었다. 백신 사용 10년 후인 2008년을 보면 Hib는 감소했지만, b형을 제외한 다른 Hi환자는 317% 증가했다. 특히 1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95%는 b형이 아닌 Hi가 질병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각종 침습성 질환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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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여기서 줄입니다. 이 자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계간 6호에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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