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HOME < 예방접종 < 백신공부방



홍역, 홍역 백신, 인권

작성자: 안예모님    작성일시: 작성일2016-12-31 09:03:31    조회: 2,298회    댓글: 0

이 글은 계간 "부모가 최고의 의사" 8호에 실린 글입니다.



외국의 백신자료
홍역, 홍역 백신, 인권

»»Barbara Loe Fisher 지음, 최지영 (번역위원) 옮김

 

 

  2013년 9월 12일에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공중보건 담당자가 기자회견을 열어 취학 전 아동들의 예방접종률이 “높고 안정적”이며 “1퍼센트 미만의 어린이만 미접종”이라고 밝혔다. 미국 유아들의 90퍼센트 이상이 홍역이 포함된 MMR 백신과 정부가 권장하는 다른 10가지 백신을 3살 이전에 맞는다.


  그러나 보건담당자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159건의 홍역 발생이 보고되었다고 경고했다. 2000년 이후 한해에 발생한 홍역 건수로는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보건당국은 백신접종에 대한 “철학적 거부”로 접종을 하지 않은 92명의 홍역 발병자들에게 발병 원인을 돌렸다.
  그들은 뉴욕시의 정통 유대교도들과 텍사스의 일부 기독교 신도들이었는데 보건당국은 그들을 “백신보다 우선하는 비슷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집단”으로 묘사하였다. 올해 미국에서 홍역과 관련된 사망사례는 없었으나 한 보건 관리는 이렇게 경고했다.

 

  “전 세계에서 160,000명의 사람들이 홍역으로 해마다 사망한다. 감염은 마치 비행기가 날아가듯 퍼져나간다. 홍역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서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홍역에 감염된 사람과 같은 대기실에 있게 될 경우, 홍역을 앓은 적이 없으면 걸릴 수 있다.”


  내가 어렸을 때, 나를 비롯해서 언니, 오빠, 내 모든 친구들은 전부 홍역에 걸렸었다. 처음엔 열이 나고 콧물이 흐르며 목이 아프고 입 안에 하얀 반점들이 생겼으며 나중엔 얼굴에 가려운 빨간 반점들이 생겼고 온몸으로 퍼졌다. 나는 그 당시 햇볕이 눈을 아프게 해서 집안에서도 선글라스를 썼던 기억이 있다. 나의 부모님과 조부모님, 그들의 형제자매들 또한 어렸을 때 홍역을 앓았다. 내가 자란 1950년대에는 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는 우리 모두가 걸렸던 감염 질환이었으나 우리 부모님들은 그런 유아기 질병들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1957년 이전에 태어난 미국인들은 홍역에 대해 자연적으로 면역을 얻었으며 그 항체를 아기들에게 전해주어 생후 첫 1년 동안 홍역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 60년 동안 상황이 확실하게 달라졌다. 백신으로 인한 항체는 자연적으로 얻어진 홍역 항체와는 다르기 때문에 어릴 때 예방접종을 받은 요즘 엄마들은 오래 지속되는 자연적인 홍역 항체를 신생아들에게 전해 줄 수가 없다.

 

  2013년 8월과 9월에 질병관리본부는 연례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미국 아동들의 예방접종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확인했다. 2012년에는 초등학교 입학 아동의 95퍼센트와 90퍼센트 이상의 고등학생들이 2번의 MMR 백신접종을 마쳤다. 학교 기록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생의 1.8퍼센트 정도가 의학적인 이유나 개인적인 신념에 따른 백신 접종 면제를 등록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8세 미만의 약 7500만 명의 어린이들 중 95퍼센트가 2번의 MMR 백신접종을 마쳤고 1981년 이후 95퍼센트의 초등학교 입학 아동들이 1~3회의 백신을 접종했기에 지금 20대나 30대 중반의 젊은 성인들의 홍역 백신접종률 또한 높다.

 

홍역 백신 도입 전과 후 

 

  1963년 첫 홍역 예방접종이 허가되기 이전과 이후의 홍역 발생정도와 사망률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백신이 출시되기 3년 전인 1960년에 정식 보고된 홍역 환자는 442,000명이었다. 미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백신이 허가된 1963년 이전에는 홍역 발생 건수가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고 인정한다. 그 이유는 “사실상 거의 모든 아이들에 해당하는 350만 명이 홍역에 걸렸기 때문”이다. 다른 의사들은 매년 5백만 명이 홍역에 걸렸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때 홍역과 연관됐다고 여겨진 사망사례는 350만~500만 명 중 380명이었다.

 

  홍역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지 17년이 경과한 1980년에는 13,500건의 홍역감염 사례와 11건의 관련 사망이 보고되었다. 그러나 1990년엔 약 28,000건의 홍역 감염 사례와 64건의 관련 사망이 보고되었는데 이 당시 초등학교 입학 아동의 95퍼센트가 한번의 MMR 접종을 마쳤다. 당시 보건당국은 한 번의 접종으로 아이들에게 홍역에 대한 평생 면역이 생긴다고 부모들에게 장담했었다. 하지만 결국 두번째 MMR 접종이 백신일정에 추가됐고, 2005년까지 단 66건의 홍역 감염 사례만 보고되었다. 하지만 2008년과 2011년에는 총 362건의 홍역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는데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여기서 우리는 의문을 갖게 된다. 왜 전체 인구 3억1천6백만 명 중 159건의 홍역 사례에 그렇게 큰 관심을 갖는 것일까?

 

세계적인 홍역 퇴치 캠페인: 2015~2020 

 

  현재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모르고 있지만 알아야만 하는 사실이 있는데 바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정부의 보건당국과 다국적 제약회사들 및 의료무역 단체들과 손을 잡고 20세기에 벌였던 천연두 및 소아마비 퇴치 캠페인과 비슷한 유형의 전 세계적인 홍역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2015년 초부터 늦어도 2020년까지 홍역을 퇴치하는 것이다.


  이 목표를 향후 7년 안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20억 어린이들 중 최소 95퍼센트 이상이 두 번의 MMR 백신접종을 반드시 받아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미 질병관리본부는 한 번 접종 분량의 MMR 백신을 사기 위해서 머크에 20달러를 지불하고, 개원소아과 의사들은 56달러를 지불한다. 전 세계적인 홍역 퇴치 캠페인을 수행하기 위해 드는 비용은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유럽에서는 많은 나라들이 소아마비 백신접종은 의무화하고 있지만 MMR이나 그 외 다른 백신은 의무화하지 않았고 지난 10년간 수만 건의 홍역 발생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유럽 보건당국은 종교적인 신념을 가진 개인들뿐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일반 의료 대신 자연요법을 사용하는 많은 ‘중산층 사람들’ 또한 MMR 백신접종 홍보 캠페인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공중 보건의사들은 많은 선진국의 의식 있는 소비자들이 상당수의 처방 약들과 백신들의 사용을 꺼리는 경향을 감염성 질환 퇴치 프로그램에 위협적인 요소로 간주한다.


  우리는 지난 세기에 천연두와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전 세계적인 백신 캠페인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공중보건 시스템을 일방적으로 통제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2001년 9월 11일 이후 의회와 주 의회는 언제라도 정부 당국이 “공중보건 비상”을 선포한다면 보건당국에 매우 광범위한 경찰 집행권을 부여해 시민의 자발적인 사전 동의 없이도 구금, 격리조치 및 강제적인 백신접종 시행을 가능하도록 했다.

 

*** 이 기사는 여기서 줄입니다. 이 자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계간 8호를 참고하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안예모 사이트맵

안예모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