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HOME < 예방접종 < 백신공부방



MMR(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이 나아갈 방향 3

작성자: 안예모님    작성일시: 작성일2016-12-31 12:41:49    조회: 2,335회    댓글: 0

이 글은 계간 "부모가 최고의 의사" 9호에 실린 글입니다. 

 

공부합시다, 예방접종

 

MMR(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이 나아갈 방향 3

 

»»김인순 (사무국장)

 

 

  홍역 백신이 쌓은 바벨탑


  백신이 도입된 이후에 가장 큰 변화라면 돌 이전의 아이들이 홍역에 걸린다는 것이다. 백신이 없을 때는 돌 이전의 아이들이 홍역에 걸리는 일은 거의 없었다. 왜냐하면 엄마로부터 항체를 전달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신 도입 이후, 백신을 접종한 엄마들이 아기를 낳기 시작하면서 홍역이 유행할 때 가장 위험한 집단은 돌 이전의 아기들로 바뀌었다. 백신으로 인한 인공항체는 아기들에게 별로 많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돌 이전에 홍역에 걸릴 가능성이 많아졌다고 12개월에 접종하기로 된 백신을 6개월이나 3개월에 접종할 수 없는 이유는 부작용도 부작용이지만, 백신 자체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2008년 벨기에 연구16는 자연 감염으로 홍역 항체를 획득한 어머니의 아기들과 백신을 접종받은 어머니가 낳은 아기들의 홍역 항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백신을 접종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의 홍역 항체는 생후 6개월 이후 빠르게 소실됐다.

  2003년 핀란드 연구에서도 백신을 접종한 어머니의 아이들의 홍역항체가 훨씬 빨리 없어졌다.17


502512739734749db7eff4d832b4253a_1483155

  그림3은 영국의 연구결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 어머니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의 홍역 항체가에 대한 조사결과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예방접종을 한 엄마에게 태어난 아이의 95%가 8개월 이전에 전달받은 홍역항체가 사라진 반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엄마의 아이들은 11개월 이상까지 홍역항체를 지니고 있었다.

 

  미국은 홍역 백신이 허가된 1963년 이후에 출생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영아들이 이전에 출생한 산모의 영아보다 홍역에 걸릴 위험이 7.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9 헤일리20와 말도나도21의 연구에서도 자연감염으로 면역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비해 백신접종을 한 어머니

에게 태어난 아이에게 홍역 항체가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2004년 한양대 의과대학 오성희 등이 연구한 1세 미만 영아의 홍역 항체율은 출생 시 100%였던 항체가가 1개월 83.3%, 2~3개월에는 50.0%로 떨어지다가 4개월부터는 0%로 조사됐다.22 100일 정도만 지나도 홍역 항체가 없어지는 것이다. 2007년 질병관리본부가 조

사한 자료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준다. 출생 시 90.0%의 항체를 지니던 것이 1개월 76.7%, 2개월 53.9%, 3개월 35.1%이며, 9개월에는 8.2%로 줄어들었다.23

 

  홍역은 비교적 심한 질병이긴 하지만,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한다. 하지만 12개월 이전 아기들에게까지 홍역을 쉬운 병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홍역 백신은 홍역을 일부 예방했지만, 우리가 가장 보호하고 싶어 하고, 전 세대 중 가장 어리고 약한 아가들에게 시한폭

탄을 안겼다.



*** 이 기사는 여기서 줄입니다. 이 자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계간 9호를 참고하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안예모 사이트맵

안예모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