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계간 "부모가 최고의 의사" 1호에 실린 글입니다.
예방접종은 발달장애, 자페를 일으킨다 2
24개월 이전 시기는 발달이 폭발하는 시기라고 말합니다. 이 시기의 뇌 발달은 나머지 발달시기를 전부 합쳐도 모자를 정도죠. 이 시기 몇 달간 신경계의 퇴행이 있었다면 이것은 나중 시기에 굉장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두 가지 사례를 부풀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과학자들이 그 근거를 내놓고 있고, 점점 더 근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자폐증협회의 설립자이면서, 소아자폐증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심리학자 버나드 림랜드 박사는 세계 곳곳에서 자폐증에 관한 3만건 이상의 정보를 수집해 정보은행을 설립했습니다. 이 정보은행의 자료를 분석해보면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965년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부모들은 돌 이전이나, 태어나자마자 바로 자폐증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런데,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생후 6개월이나 1년 동안에는 정상적인 발달을 보이다가 갑자기 자폐증이 생겼다고 보고하는 부모 숫자가 갑자기 두 배가 됐습니다.
그 시기에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1979년에 소아기본접종에 MMR백신이 추가되어 12~15개월 사이의 아이들에게 접종됐습니다. 처음에는 접종을 받는 아이수가 적었는데 연방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면서 소아마비, DTP와 함께 MMR접종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소아기본접종이 철저히 시행된 후 몇 년 사이에 자폐증이 크게 늘었습니다.
1988년에는 Hib백신이 기본접종에 추가됐으며, 접종이 늘어남에 따라 자폐증도 극적인 증가추세를 보였습니다. 예를 들면, 1993년과 1998년 사이에 미국 메릴랜드에서는 자폐증이 513% 증가했고, 그 외의 24개 주에서도 1992년과 1997년 사이에 300% 이상 증가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정신발달연구소도 1987년과 1998년 사이에 273%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2004년 덴마크에서는 MMR백신의 도입과 자폐증이 8배나 증가한 시기가 일치한다는 증거가 발표됐습니다. 자폐증 전문가를 포함한 미국 학자들이 덴마크 정신질환 등록 데이터를 이용하여 MMR접종 도입 전후의 자폐증 발생상황을 비교했습니다. 덴마크에서는 모든 출생아들의 전산등록 시스템을 유지하며 일생동안 예방접종 상황을 관리하기 때문에 50만 명 이상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가능했습니다. 연구결과 5~9세 아동들의 자폐증 발생은 백신도입 이전에는 10만명당 8.38명이었지만 도입 이후 크게 증가하여 2002년에는 10만명당 71.43명에 달했습니다. 연구진은 진단기술의 발달과 같은 변수들로 데이터를
보정했을 때에도 접종이 시작된 이후 자폐증 발생은 거의 다섯 배나 증가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미국 연구자인 제프 브래드스트리트는 자폐성 장염을 가진 아동 약 2,000명을 조사하여 이 아동들의 뇌와 척수액에서 홍역바이러스의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런던의 알렉산더해리스법률회사에 의하면 아동에게 백신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 2,500가족들을 만나본 결과, 그중 절반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었지만 백신접종 직후부터 자폐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오레곤에서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아이들과 백신접종을 한 아이들에 대한 조사연구에서 ADHD와 자폐증이 유병률이 접종을 한 아이들에게 2.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자폐증 논쟁과 더불어, 이런 연구가 처음 시작된 계기는 유명한 의학저널인 랜싯에 웨이크필드의 논문이 발표된 후였습니다. 웨이크필드는 런던 왕립자유병원에서 위장관 학자와 의과대학교수로 있었으며 자폐증 아이들의 소장에서 백신에 사용된 홍역바이러스를 발견했습니다.
이 훌륭한 연구는 백신산업의 복잡한 정책과 맞물려서 공식적으로 거부됐죠. 랜싯에 발표된 논문에서 웨이크필드는 1998년의 연구에서 추측을 근거로 한 해석부분을 철회한다고 발표했지만, 연구결과 자체를 철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연구들도 웨이크필드의 연구를 증명했습니다. 이들 연구에서 자폐아이들은 림프절 비후와 위장관 병리를 나타냈습니다. 이 아이들의 이런 질병은 비장애아이들에게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버드의대 소아소화기병 연구자인 티모시 뷰이는 4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웨이크필드와 마찬가지로 특정아이들에게 장관림프절 비대가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일본의 바이러스 연구진들은 DNA/RNA 배열기법으로 백신재료로 쓰인 홍역바이러스가 소장에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다른 연구는 뇌척수액에서 홍역바이러스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중추신경계로 백신에 사용된 바이러스가 침투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웨이크필드의 연구결과로 부모들이 예방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영국 정부와 전 세계의 다른 정부와 제약회사들은 MMR백신과 자폐증 사이에 관련이 없음을 시사하는 다른 연구들을 엄청나게 지원했습니다. 대부분 연구들은 모두 인구집단에 대한 역학적 관찰연구로서 수동적인 보고체계에 의존한 것으로 변수들을 분리해낼 수 없는 종류의 연구였습니다.
이 와중에서도 현재의 자폐증 사태를 설명해줄 하나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자폐증 전문가인 켄 애킨 박사는 웨이크필드의 연구로 인해 발생한 자폐증과 백신의 연관성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려는 정부의 의뢰를 받아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애킨 박사는 의학연구위원회의 위원들과 함께 MMR백신과 자폐증의 관련성을 조사했습니다. 영국 보건부는 이 연구를 바탕으로 자폐증과 MMR백신사이에는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표를 본 애킨 박사는 연구가 왜곡됐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의학연구위원회의 입장은 둘 사이의 관련성이 없다고 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앞으로 세심하게 더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은 자폐증과 백신과의 상관성을‘ 없애려는’ 주류의학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