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계간 "부모가 최고의 의사" 10호에 실린 글입니다. 

외국의 백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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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백신 접종자가 홍역을 퍼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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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현 (번역위원) 옮김

  2014년, 예방접종국,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 미국 예방접종 및 호흡기질환 센터, 미국 질병관리본부 등에 소속된 연구자들이 『임상감염병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상당히 놀라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11년 뉴욕시의 홍역 유행 당시 홍역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홍역에 감염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염(2차 전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주류 언론에 보도될 만큼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 예를 들어 2014년 4월 Sciencemag.org는 “완벽하게 홍역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서 홍역 유행이 시작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놀라운 기사는 “2011년 뉴욕시에서 발생한 홍역은 이미 예방접종을 마친 사람에게서 일어났으며, 2차 감염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홍역 백신을 접종받은 개인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고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서 연구자들은 그 당시 발생했던 의심이 갈만한 사례들과 접촉사례를 연구했다. 연구자들은 그중 최근에 2번의 홍역 백신을 접종받은 한 여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 사람은 88명과 접촉했고, 그 중 4명에게 2차 전염을 시켰다.

  이들 4명 중 2명은 이미 2번의 홍역 백신을 접종했거나 홍역 항체가 있던 사람이었다. 이들은 모두 홍역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였고, 실험실 조사결과 홍역 감염이 확인됐으며, 항체 반응이 2차 감염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였다. 이번 결과는 추가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서도 홍역이 전염됐다는 최초 보고이다. 임상 양상과 실험실 자료들은 이들의 양상이 자연적으로 홍역이 감염됐을 때와 같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2치 감염자들이 많은 접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3차 전염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홍역 유행은 홍역 백신의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의심되는 홍역에 대한 역학조사와 임사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연구를 요약하면 이렇다.

뉴욕에 홍역을 발생시킨 사람은 홍역백신을 추가 접종까지 마친 사람이었고, 이 여성은 4명에게 홍역을 전염시켰으며, 그 중 2명은 이미 홍역 백신을 2번이나 맞았던 사람이 었다. 보건당국이나 언론은 MMR 백신 접종자가 다른 MMR 백신 접종자를 감염시키는 이런 현상을 무시해왔다. 이 데이터는 디즈니 홍역 유행 당시 사전에 예방접종을 받았던 개인들이 감염됐고, 백신으로부터 홍역 바이러스가 퍼져나가 접종을 받은 사람이나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전염시켰을 가능성과도 일치한다.

  이 사례의 교훈은 백신이 면역력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백신 접종자들이 전염병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할 때, 접종을 받지 않은 부모들에게 책임을 돌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사실 백신 실패 때문에 홍역이 유행하거나 99%에 이르는 예방접종자에게 홍역바이러스가 퍼지는 사례는 수십 년 동안 발생했다.

  위와 같이 보건당국자들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의심되는 홍역사례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임상조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홍역이 유행하면 자연스럽게 ‘피해자를 비난하는 태도’가 만들어진다. 미디어와 보건당국은 어떤 충분한 증거도 없이 마치 홍역 유행이 예방접종을 충분히 하지 않았거나 아예 하지 않아 발생했다는 식으로 발표한다.
백신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이해당사자들은 권력기관의 발표나 비과학적인 주장이 아닌 그 진실 자체를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출처: http://www.greenmedinfo.com/blog/measles-transmitted-vaccinatedgov-researchers-confi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