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계간 "부모가 최고의 의사" 8호에 실린 글입니다.
공부합시다, 예방접종
국내 유통 중인 MMR 백신 분석
»»김인순 (사무국장)
MMR 백신은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풍진의 혼합백신이다.
우리나라에 홍역과 풍진 단독백신이 도입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단독백신 없이 혼합접종의 형태로만 제조되고 있다.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는 풍진을 제외한 백신이 시판되기도 하나 대부분의 나라에서 현재는 MMR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 유통되는 MMR 백신으로는 미국 머크 백신을 수입하여 유통하는 한국MSD의 MMRⅡ와, GSK의 백신을 녹십자에서 유통하는 프리오릭스가 있다. 이중 한국 MSD의 MMRⅡ 백신설명서를 요약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 용법·용량 • 생후 12개월 미만(6~12개월)의 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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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MMR 백신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을 하며, 만 4~6세에 추가 접종을 권하고 있다. 홍역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12개월 전이라도 백신을 투여할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접종 받더라도 항체가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전문의약품인 백신은 과학적인 근거가 뚜렷하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상식이지만, 적혀 있는 것처럼 항체가 만들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모호한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당장 말기 암에 걸려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도 아니고, 건강한 아기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검증된 의약품을 일단 접종하긴 하지만, 효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는 말이 제품설명서에 있다는 것은 제품을
만들어 팔아서 돈을 버는 기업체가 무책임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또한 홍역 단독백신이 유통되지 않는 현실을 고려하면, 설명서 자체가 더욱더 모순으로 다가온다. 적힌 바와 같이 홍역 백신은 6개월, 유행성 이하선염과 풍진 백신은 12개월 미만 아이들에게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았다. 그런데 만약 6~12개월 아기들에게 MMR을 접종하면 그 자체가 검증되지 않은 약을 투여하게 되는 것이다.
• 상호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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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R은 다른 생바이러스 접종과 4주 이상 간격을 둔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12개월 연령대에 권장하고 있는 백신으로는 MMR, 수두, 일본뇌염이 있다. 일본뇌염 생백신을 비롯해 수두와 MMR은 생백신으로 같은 날 접종할 수 없지만 많은 병원에서 같은 날 접종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세 백신 모두 신경계 부작용을 자주 일으키는 백신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부작용 발생이 더 높아질 수 있다.
• 원료약품 및 분량 - 1회 용량 (0.5 밀리리터) 중 ┃ 약독유행성이하선염생바이러스[Jeryl Lynn (B Level)주] (별규)… 4.3 log TCID50 이상 ┃ 약독풍진생바이러스 (Wistar RA 27/3주) (별규) … 3.0 log TCID5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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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R 백신의 첨가물로는 젤라틴, 소르비톨, L-글루타민산나트륨, 네오마이신, 페놀레드 등이 있다. MMR에는 비교적 많은 양의 젤라틴이 들어가 있으며, 이 백신과 접종 권장시기가 같은 수두 백신에도 젤라틴이 포함되어 있다. 젤라틴은 각종 알레르기를 비롯해 심각한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수두 백신에는 12,500μg의 젤라틴이, MMR 백신은 14,500μg의 젤라틴이 들어있다. 백신에 엄청난 양의 젤라틴이 들어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중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1
소르비톨은 위경련 등의 위장장애를 유발하고 그 이상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하여 체중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 페놀레드는 황화안식향산과 페놀의 농축으로 된 물질이다. 페놀은 소화기 염증, 경련, 출혈, 운동장애 및 마비 증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맹독성 물질이다.
L-글루타민산나트륨은 유해 논쟁이 심한 MSG를 말한다. 합성 조미료의 원료인 MSG는 식품회사에서는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일반 소비자와 시민단체에서는 부작용이 많다고 주장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식품회사들은 자신들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이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다”고 광고하면서 더 비싼 값을 받는다.
네오마이신은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항생제이다. 생애 초기에 아주 적은 양의 항생제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향후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근래의 과학에서 밝혀지고 있는 점이다. 또한 아주 적은 양의 항생제에도 쇼크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검증된 과학이다. 이 문제는 아래 이어지는 제품설명서에도 언급되어 있다. 하지만 돌 밖에 안 된 아이들이 항생제에 쇼크를 겪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검사하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라도 있는가?
백신에 항생제가 섞여 있는 것은 심각한 안전 위해요소이다.
언제나 이런 유해물질은 “적게 들어있으면 안전하다”는 말로 ‘처리’된다. 진짜 소르비톨도, 페놀도, MSG도, 항생제도 다 적게 들어있기 때문에 안전한 걸까? 이것들이 합쳐져서 독성 상승반응을 일으키지는 않는가?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너무나 당연히 이런 유해 첨가물 없이 만들어진 백신이 더 안전할 것이다.
그런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전 세계적인 독과점품목을 생산하는 글로벌 제약회사가 그런 ‘기업적 동기’가 있을까?
*** 이 기사는 여기서 줄입니다. 이 자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계간 8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