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계간 "부모가 최고의 의사" 3호에 실린 글입니다.
외국의 백신자료
독감백신효과는 과학적, 의학적 연구에 근거하지 않았다 1
»»오경석 (카이로닥 / 자연치료학 박사 / 번역위원) 옮김
2012년 1월 12일자 란싯 감염질환 학회지에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독감백신에 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논문은 다른 대규모 분석연구들과는 달리 1967년 1월 1일부터 2011년 2월 15일 사이에 발표된 논문들중에서 RT-PCR이 나 세균배양법 등의 매우 특수하고 세밀한 진단방법을 이용해 미국 내에서 사용허가를 받은 독감백신의 효과와 효력을 측정한 연구결과만을 분석했다.
분석결과는 독감백신이 이미 알려진 것처럼 큰 예방효과가 없다는 것이었다. 특히 독감예방주사를 맞은 노인층의 경우 측정가능한 예방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 결과는 이미 발표된 다른 연구결과와 같았다. 또한 독감주사를 맞은 7세 이상의 아동에서도 충분한 면역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논문저자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독감백신은 병리학적으로 확인되는 독감세균에 대해 어느 정도 예방효과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효과는 계절에 따라 상당히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 진다 65세 이상 노년층에게 예방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
독감예방주사를 맞는 노인은 증명되지 않은 이론적인 효과에 자신의 건강을 맡기는 위험한 일을 하는 것이다. 건강한 성인도 예방접종은 의미가 없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떤 해에 독감바이러스 A, B가 포함된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는데 이 바이러스와 동일한 진짜 독감에 걸렸다고 가정해도 예방효과는 기껏해야 59%뿐이 안 된다. 만약 다른 종류의 독감바이러스로 독감에 걸렸다면 예방효과는 전혀 없다. 다시 말해 예방효과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방법에 위험하게 자신의 건강을 맡기는 셈이 된다.
2012년 10월 16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그린스보로시의 채널2 뉴스 인터뷰에서 미국 감염질환 연구와 정책센터의 마이클 오스턴홀 박사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우리는 현재 시행되는 독감예방접종의 효과가 다른 일반적인 백신보다 현저히 낮고 기대이하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현재 독감예방접종 시행은 너무나 과대 선전돼 있습니다. 예방효과는 알려진 것만큼 높지 않습니다. 이게 모두 대중을 현혹하는 상술에 지나지 않습니다.”
노바티스 독감백신은 생산과정 중 오염으로 인해 몇몇 국가에서 사용금지 처분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12년 10월 17일 미국의 제약회사인 존슨앤존슨사의 계열회사중 하나인 크루셀 백신제조사의 32개 로트 중 2개 로트에서 문제가 발견되어 이탈리아와 다른 유럽국가로 보낼 예정이던 독감백신 InflexalV 제품 236만개 공급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일주일 뒤인 10월 24일 에 이탈리아는 노바티스사의 4개 독감백신 판매와 사용을 금지시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Agrippal, Fluad, Influpozzi, 보조제가 첨가된 Influpozzi 등 4개 제품에서 발견된 흰색 이물질 때문에 잠정적으로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가 있은 다음 날, 노바티스사의 독감백신 사용금지는 스위스,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으로 확대되었다. 10월 27일엔 캐나다가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노바티스사의 독감백신인 Fluad, Agriflu의 판매와 사용을 금지시켰다.
2012년 10월 25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독감백신과 관련된 문제들은 최근 생산과정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하여 어려움을 겪는 노바티스사에 큰 타격을 미쳤다. 그러나 바젤사는 생산과정의 문제와 최근 피임약 포장과정의 실수로 제품회수 사건이 일어나 12월에 폐쇄당한 미국 네브라스카주의 링컨시 공장에서 아직도 재생산을 계획 중이다.”
노바티스의 조 지메니즈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독감백신은 안전하며 자사는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한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우리는 독감백신의 안정성을 확신합니다. 문제가 있던 로트는 편차가 있다고 확인되어서 사용을 금지했고 제품으로 시중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백신생산과정은 매우 복잡합니다. 이탈리아 당국조사에 언제든지 응하겠습니다. 그러나 로트의 편차가 있다고 해서 제품의 효과나 효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